SK텔레콤이 32개 장비 개발사들과 IMT2000 상용 시스템 조기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위원회를 구성했다.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은 13일 분당 중앙연구원에서 성미전자·흥창·한빛전자통신 등 32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상용 시스템 개발을 합의하고 SK텔레콤 김정수 전무를 위원장으로 「공동개발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동개발위원회는 IMT2000 상용 시스템의 개발에서 필요한 방향과 단계적 일정, 개발업체간의 협력방안 등에 대해 총체적으로 논의하며 효율적이고 신속한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자원 배분과 주요 정책 결정을 담당한다.
한편 SK텔레콤은 상용 시스템의 기본 형상 및 구조, 시스템간 인터페이스 규격 등 상용 시스템 상세 설계에 필요한 정보 공유를 위해 업체별 공동개발 책임자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IMT2000 상용 시스템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업체로 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 등 3개 대기업과 에이스테크놀로지·터보테크·하이게인안테나 등 49개의 중소 벤처업체를 선정한 바 있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