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정보화기금 5600억 융자

 정보통신부는 총 5600억원 규모의 금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계획을 확정, 17일 발표했다.

 정보통신산업 육성과 정보통신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실시되는 융자사업은 1차(3190억원)와 2차(1310억원), 별도 추진사업(1100억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18일 공고 후 오는 3월 중 지원대상 사업자가 선정되는 1차 사업은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및 관련 기술·SW·정보보호·DB 등 10개 분야의 기술개발 지원 2500억원 △디지털 콘텐츠 구축 관련 설비 등 정보통신 구입 및 시설 개체 지원 450억원 △중대형 컴퓨터 보급 지원 24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2차 사업은 4월 중 공고돼 6월 중 사업자가 선정되며 △선도기술 개발보급 지원 1200억원 △멀티미디어 산업 지원 110억원이 배정됐다.

 별도 추진사업의 경우 △초고속구축지원사업 1000억원 △SW산업 지원에 50억원이 각각 지원되며 공고시기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정통부는 융자사업 운용의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상반기에 이뤄지는 1, 2차 사업 이외에 업체의 자금수요, 자금공급 여건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도 융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보화촉진기금의 융자조건은 기술개발자금이 연리 6.5%(중소기업은 6%), 5년 이내 상환(거치기간 2년 포함)이며 정보통신 설비구입 및 시설개체지원사업 등 시설, 운전자금은 연리 7.25%, 5년 이내 상환으로 지원된다.

 정통부는 이번 융자사업은 주로 1000개 이상의 중소정보통신기업의 기술개발과 자금조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정보화를 촉진 등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