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고속인터넷 "보라홈넷" 상용서비스 전국 확대

 데이콤(대표 정규석)은 최근 한국전력공사(대표 최수병)와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망 설비 이용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 데이콤 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보라홈넷 상용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전력의 CATV망은 기존에 이를 이용하고 있는 두루넷과 하나로통신 외에 데이콤이 새로이 가세함으로써 이들 3사간 치열한 고속 인터넷 가입자 유치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데이콤 보라홈넷을 통해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하면 평균 1, 2Mbps의 고속으로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면서도 전화는 물론 인터넷·PC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이와 함께 보라홈넷 고객들에게 무료로 최고 20Mbps의 홈페이지 공간과 최고 3개의 E메일 ID도 제공한다.

 데이콤은 『보라홈넷 홈페이지(www.borahome.net)나 전화 (02)6220-0234 또는 현재 이용중인 지역유선방송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초기비용 6만원(설치비·케이블모뎀 임대보증 보험료)과 월 이용료 2만9000∼3만4000원만 내면 인터넷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이콤은 현재 전국 43개 지역유선방송사와 제휴, 중계유선망 및 데이콤 인터넷 전용회선 보라넷을 이용해 경기도 전역과 서울·부산·대전 일부지역 5000여 가입자에게 「보라홈넷」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김기준 데이콤 인터넷사업단장은 『데이콤은 기업 및 소호(SOHO) 대상 인터넷 전용회선 서비스 보라넷의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올해에만 30만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