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종합전자유통센터인 용산전자상가에 고속 인터넷 기반의 첨단 통신시설이 들어선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전자랜드·선인상가·원효상가·전자타운 등 용산전자상가 내 4개 상가에 구내통신시설을 공급하고 ADSL B&A(Building & Apartment) 기반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동안 용산전자상가는 입주업체간 주문전화 등 구내전화 이용이 많아 만성적인 회선부족 문제가 있었고 업체별로 홈페이지 구축을 위해 데이터 통신용 회선증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용산전자상가를 구내통신시설로 연결, 가입자끼리는 무료로 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입주 업체들이 최고 2Mbps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선과 전송 장비를 제공한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이번에 제공되는 구내통신시설을 기반으로 향후 용산전자상가의 사이버쇼핑몰인 「용산전자상가 사이버타운」 구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