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세계 최대화면 28인치 TFT 액정TV 출시

 일본 샤프는 액정TV로는 세계 최대인 28인치형 신제품을 다음달 23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신제품 「LC­28HD1·사진」은 와이드 타입으로 화면 크기가 보통 브라운관 TV의 30인치형에 해당한다. 또한 액정TV로는 최초로 디지털 하이비전방송에 대응하며 미국 음향기기회사인 「보스」와 공동개발한 박형 스피커를 탑재한다. 이 제품은 또 화소수가 약 295만 도트며 고휘도의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패널을 장착했다.

 또 화면의 반사율을 기존의 절반 이하인 1.5%로 낮췄다. 시야각은 상하좌우 모두 160도로 넓혀 방송위성(BS)디지털방송의 하이비전 영상도 선명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체의 폭은 59.7㎜로 같은 사이즈의 브라운관(CRT)방식 TV에 비해 8분의 1정도며 무게는 CRT의 3분의 1인 약 10.3kg이다.

 튜너부문은 본체로부터 분리해 케이블로 연결하는 구조며 벽걸이 TV로도 사용된다.

 한편 샤프는 2005년까지 국내에서 생산하는 TV의 전제품을 액정화면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