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인 삼보정보통신(대표 오근수)이 미국의 통합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이소프트(eSOFT)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이소프트 한국사무소 설립을 위해 방한한 이소프트의 스콧 힉맨 부사장과 제품 공동개발 및 판매에 관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보정보통신은 이소프트의 간판제품인 「TEAM 인터넷」을 국내에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들 두 회사는 각사의 요소기술을 통합, 고객의 요구에 부합되는 리눅스 기반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공동개발, 국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소프트의 「TEAM 인터넷」은 리눅스 기반의 레드피시(Redphish)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별도의 라우터, E메일 및 웹서버 등을 설치하지 않고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 환경을 구축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각종 인터넷 서비스 장비의 기능을 하나의 통합 솔루션에서 지원하므로 기존 솔루션에 비해 인터넷 통합 솔루션 구축비용을 6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근수 삼보정보통신 사장은 『높은 수준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이소프트와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장비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연내에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통합 솔루션을 공동개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한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