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음악 소프트웨어 업체 리퀴드오디오가 아메리카온라인(AOL),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굵직한 인터넷 선두주자들과 손잡고 미국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레드우드시에 있는 리퀴드오디오는 최근 인터넷 음악파일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AOL에 이어 경쟁관계에 있던 MS와도 잇따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는 리퀴드오디오가 AOL과 MS와의 연합을 통해 디지털 음악시장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리퀴드오디오는 이번 제휴로 AOL의 음악서비스 코너를 통해 자사의 디지털음악을 제공하게 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미디어오디오(WMA)」 포맷도 지원하게 된다. 반면 AOL도 자사의 최고 인기 MP3 음악파일 소프트웨어인 「윈앰프(Winamp)」 사용자들에게 리퀴드오디오의 음악파일을 전송받아 디지털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다.
리퀴드오디오는 또 현재 5만곡을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와 100만곡의 맛보기 클립을 자사의 포맷으로 구축해놓고 있는 디지털 음악녹음 및 판매업체다.
디지털 음악파일 포맷은 파일의 크기를 크게 줄여 인터넷을 통해 쉽게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테리 리 기자 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