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대표 이정태·http://www.dwt.co.kr)이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동부에 있는 탄자니아에 교환시스템을 수출한다.
이 회사 교환기수출팀은 1일 탄자니아 국영 통신회사인 TTCL(Tanzania Telecommunications Company Ltd.)사와 상반기 중 총 9000회선 250만 달러 규모의 농어촌용 교환시스템(DTS1100) 및 전송장비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통신 측은 또 TTCL 측과 올 상반기 중 실시될 약 5만 회선 규모의 추가물량 입찰에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프랑스 알카텔, 독일 지멘스 등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들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치열한 경쟁끝에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국산 교환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대우통신은 이번 성과에 따라 탄자니아를 교두보로 한 인근 케냐, 에티오피아, 카메룬, 알제리 지역에 대한 교환기 수출 영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방글라데시·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올해 총 800억원의 수출을 달성키로 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