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HP, NEC, 삼성전자, 도시바 등 세계 굴지의 컴퓨터업체들이 결함을 숨기고 미국 지방정부에 PC를 팔았다는 고발이 접수돼 캘리포니아 주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가 보도했다.
전 IBM 기술자 필립 애덤스가 고발한 이번 사건은 IBM, HP, 인텔, 게이트웨이, 아이오메가, NEC, 삼성전자, 도시바, 유니시스, 윈본드, 마이크로소프트, 월마트 등 굴지의 컴퓨터, 부품업체와 대형 유통업체가 연관돼 있다.
애덤스는 이들이 데이터를 파손시킬 수 있는 플로피 디스크 제어장치 결함을 숨거고 PC를 팔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덤스는 최근 도시바가 결함컴퓨터를 팔은 대가로 텍사스주 소비자들에게 21억달러를 보상키로 한 집단 소송에서도 원고측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었는데 이번 사건은 텍사스 소송보다 관련업체나 피해규모 면에서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막대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