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규석)은 9일 한국 HP·파이언소프트·기업은행·정인정보기술 등과 업무 제휴를 맺고 중소·벤처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전자상거래(EC) 사업을 할 수 있도록 「EC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EC 패키지 상품은 월 96만원(256Kbps 기준)만 내면 초기자금이 없어도 인터넷 서버, 쇼핑몰, 전자지불 등 인프라 구축은 물론 전용회선 요금까지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EC 패키지 상품에 소요되는 장비가를 전액 신용으로 대출 지원받을 수 있어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EC 패키지는 데이콤 보라넷 및 전자지불 서비스, HP 넷서버, 파이언소프트의 인터넷 쇼핑몰 소프트웨어, 기업은행 저리융자, 정인정보기술의 장비 공급·설치 등 5개 회사의 통합상품으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 비즈니스와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중소·벤처 기업은 전용회선 요금 수준으로 EC 사이트를 구축·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이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하기 위해 인터넷 서버, 쇼핑몰 구축, 프로그램, 쇼핑몰 전자지불 시스템, 전용회선 등에 약 800만원을 투자해야 했으며 매월 전용회선 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데이콤 보라넷 홈페이지(http://www.bora.net)나 전화((02)562-4300)를 통해 서비스 안내를 받으면 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