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은 64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IS-95B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통프리텔은 우선 9일부터 경기도 및 경남·북, 강원, 제주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산시키고 내달 중순에는 전남·북과 충청 지역으로까지 확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일원에 IS-95B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통프리텔은 IS-95B 서비스 전국 확대를 위해 약 200억원의 설비 투자를 단행했고 최근 사이버증권을 비롯한 이동 무선 데이터 통신 사용자가 급증하는 추세여서 연말까지 자사 가입자 가운데 약 200만명이 IS-95B를 이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IS-95B 서비스는 9.6∼14.4Kbps에 그쳤던 기존 무선망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유선망 수준인 64∼115.2Kbps까지 끌어 올려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기반 기술이다.
한통프리텔은 지난해 10월 서울과 6대 광역시에서 IS-95B를 처음 선보였고 노트북이나 팜PC를 활용한 무선 데이터 통신과 무선 증권거래,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 50만여명이 이미 이를 사용중이라고 밝혔다.
한통프리텔은 『IS-95B 서비스는 고속 데이터 서비스 외에도 음성전화의 통화 성공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기존 시스템에 비해 20% 이상 채널 용량을 증대시켜 한층 향상된 통화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