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업계 1위를 지키고 있는 SK텔링크(대표 신헌철 http://www.sktelink.co.kr)는 올해를 음성과 데이터 통합통신서비스 기반 마련의 해로 잡고 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업체는 급변하는 통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해 안에 인터넷 기반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기존 국제전화 이용 고객의 데이터 통신 요구를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별정통신업계 내부의 국제전화요금 경쟁도 경쟁이지만 기간통신사업자들의 요금인하 공세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에 대한 틈새시장 공략기반도 데이터센터를 통해 갖춘다는 포석이다.
SK텔링크는 작년 10월 미국 현지에 설립한 100% 출자 자회사 SK텔링크아메리카를 내달 공식 오픈할 계획이다. SK텔링크아메리카는 미국 내 음성재판매 사업 자격을 이미 확보했으며 교환기 설치와 테스트도 모두 끝내고 공식 서비스만을 앞두고 있다. SK텔링크는 이 같은 외국 현지법인을 앞으로 2∼3개국에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중으로 인터넷 벤처기업이나 중소업체와의 제휴를 적극 추진, 자체 보유하고 있는 IP기반 트래픽 처리기술과 통신 노하우를 결합시켜 새로운 개념의 웹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링크는 99년 1억만분을 상회했던 국제전화 착발신 총 통화분수를 올해에 150% 이상 증대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 초 코스닥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