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운영자가 쿠키를 이용해 개인의 정보를 무단으로 획득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의됐다고 미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http://www.usatoday.com)」가 보도했다.
이번 법을 제안한 미 상원의원 로버트 토리첼리는 『소비자들이 깜짝 놀랄 정도로 인터넷에서 개인의 정보 유출이 심각하다』며 『쿠키를 이용한 인터넷 광고업체들의 프라이버시 침해를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주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광고대행업체 더블클릭이 쿠키기술을 사용해 개인 정보를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로 프라이버시 보호기관인 EPIC(Electronic Privacy Information Center)로부터 제소 당했다.
쿠키(Cookies)는 네티즌이 웹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그 웹사이트에서 네티즌의 컴퓨터로 4KB 이하의 작은 파일이 보내지는데 파일 용량이 작은 과자부스러기(쿠키)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쿠키에는 네티즌이 방문한 사이트의 이름과 탐색한 곳 등의 정보가 담겨져 있어 인터넷쇼핑몰업체는 이를 이용해 네티즌이 어떤 제품을 샀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