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정규석)은 14일 주력 사업인 인터넷사업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전략적 의사 결정과 시장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 부문의 실·단장 폐지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련기사 27면
특히 이번 인사에는 부사장급을 비롯해 LG 출신의 핵심 경영인을 3개 주요 보직에 신규 선임, 데이콤의 LG화 작업을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데이콤은 이와 관련 남영우 LG구조조정본부 부사장을 부사장급인 경영기획부문장에 신규 선임했다.
또한 김영근 LG건설 상무와 김영수 LG화학 상무를 각각 재경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에 신규 선임함으로써 LG는 자금·인사·경영기획 등을 직접 관장하는 형태를 취하게 됐다.
또한 데이콤 출신 임원에 대해서는 사업 일선에 전진배치, 데이콤출신과 LG출신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했다.
이와함께 조직 개편과 관련 데이콤은 우선 인터넷 시장의 최신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기 위해 인터넷 사업 부문 내에 신사업개발본부, 포털추진본부, 초고속인터넷사업본부, 인터넷영업본부를 신설해 인터넷 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EC사업단, 인터넷사업단, 천리안사업단 등 3개 단장직을 폐지,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채널-i사업의 인수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채널-i추진본부를 신설했다.
경영기획부문은 경영지원실을 폐지하고 경영지원본부를 신설함으로써 결재단계를 줄여, 사업과 영업 부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기존의 경영기획부문의 전략기획실을 사장 직속의 대외협력실로 개편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