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지역 전화사업자 SBC(http://www.sbc.com)의 장거리 전화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경쟁업체들에 보유회선망을 공개해야 하는 선행조건을 SBC가 이행하지 않았다며 14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미 법무부 반독점국의 조엘 클라인은 『SBC의 DSL회선 공개 수준이 법무부의 요구 조건에 미달했다』며 SBC의 사업 진출 불허를 설명했다.
SBC의 사업 진출 여부는 FCC가 미 법무부와 공익사업위원회(PUC)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하게 된다. SBC는 이달초 PUC의 허가는 얻었지만 이번에 법무부가 반대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장거리 전화사업 진출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