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텔 홈네트워킹서 제휴 추진

일본 소니(http://www.sony.co.jp)와 미국 인텔(http://www.intel.com)이 PC와 디지털가전 등을 상호 접속하는 홈네트워킹에서의 기술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경제신문」과 「지지(時事)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두 업체는 인텔이 추진하는 PC를 중심으로 한 가정용 기기 네트워크화 구상에 소니의 가전 네트워크화 기술을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중이다.

이번 협력 방안 모색은 우선 인텔의 경우 PC를 통해 모든 가정용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e홈(eHome)」 구상을 추진하는 데 가전기기와의 접속환경 정비가 불가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전 업체들과의 공동 가전네트워크 기술과 독자 기술을 병행 추진하고 있는 소니에는 급성장하는 홈네트워크 분야의 주도권을 겨냥, 유력 정보기술(IT)과의 협력을 통해 접속 호환성을 확보해 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니와 인텔간의 협력은 PC, TV 등을 네트워크화할 때의 접속 방식이나 인터넷 서비스를 가정 네트워크로 이용할 때의 저작권보호, 인증에 관한 기술상호 운용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들 두 업체는 소니의 소형 메모리디바이스인 「메모리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신제품의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소니는 현재 인텔과의 기술협력 범위를 검토중이며 다음주 중 정식 공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텔은 소니 이외 다른 가전 업체와도 홈네트워킹 관련 기술제휴를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