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http://www.utc.com)와 허니웰인터내셔널(http://www.honeywell.com)이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아이2테크놀로지와 손잡고 항공기 부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개설,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3사는 1년에 5000억달러에 달하는 전세계 모든 항공기 부품과 서비스를 인터넷에서 직접 제공하는 마이에어크래프트(http://www.MyAircraft.com)를 올 상반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와 허니웰은 각각 총 투자금액의 40%를 부담하고 나머지 20%는 아이2가 책임진다. 3사는 또 새로 출범하는 마이에어크래프트에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하고 현재 다른 항공 및 부품 제조회사들에도 참여를 적극 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항공기 부품 분야 양대 산맥인 두 회사가 개설하는 웹사이트가 앞으로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모범 사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는 제트기 엔진 제조회사인 플랫앤드휘트니를 비롯해 엘리베이터 시장의 독보적인 오티스, 헬리콥터 분야에 주력하는 시콜스키에어크래프트, 항공기 부품 회사인 해밀턴선드스트랜드, 온·냉방 전문회사인 캐리어 등을 거느리고 있는 다국적 회사다.
또 전세계 95개 국가에서 12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는 허니웰도 항공기와 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 및 공장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