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지난해 신비로를 인수하며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었던 온세통신은 자체 보유한 국제·국내 기간광통신망과 케이블TV망을 중심으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망 시장에 뛰어든 후발주자다.
4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운 온세통신은 이를 위해 1월말 한국전력 파워콤과 인터넷서비스용 통신망 제공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며 현재 한국전력 파워콤과 공동으로 구리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온세통신 케이블인터넷서비스는 양천구·마포구·구로구·은평구 등 서울 4개 지역과 대구 등 지방 6개 지역에서 제공될 예정이며 상반기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30개 이상의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초년도인 올해 4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울 정도로 올해 이 부문에 쏟는 정력이 남다르다.
온세통신 신비로의 케이블인터넷서비스는 가입비 4만원에 월 이용료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을 내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0MB 이상의 홈페이지 용량과 추가 이메일 ID도 제공된다.
온세통신은 케이블인터넷 가입자 확충을 위해 신비로 온라인, 인터넷방송국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자들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케이블인터넷의 품질안정과 관련, 온세통신은 국제 회선 310M 및 국내기간망 2.5G를 확보했고 조만간 서울지역을 필두로 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5대 도시에 자체 도심 광케이블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온세통신은 케이블인터넷 외에도 자체 구축된 광케이블망을 근간으로 케이블망이 미치지 않는 기존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광케이블망을 추가 포설할 예정으로 케이블TV 시청권 외 지역의 가입자들에게도 xDSL 장비를 이용해 월 1만9000원대의 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PC로 접속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탈피해 TV로도 인터넷접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나간다는 예정이다.
온세통신은 케이블인터넷을 비롯한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조기 정착을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무선인터넷, 가상사설망서비스(VPN) 등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2000년 1374억원, 2001년 975억원 등 2005년까지 527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넷
새로운넷(대표 나병권 http://www.saeroun.net)은 소위 「구멍가게」 취급을 받아온 중계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연합, 설립한 ISP사업자다.
하지만 유선방송 자가망을 보유한 사업자들이 모여 자체적으로 초고속 케이블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넷은 지난해 9월 서울지역 8개 중계유선방송 사업자가 30억원을 공동 출자, 설립됐으며 지난 10월부터 서울 은평, 송파구에서 700여명을 대상으로 월이용료 3만4000원의 시범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곧 새로운넷에 참여하는 중계유선방송 사업자 수도 20개 이상으로 늘어남과 동시에 자본금 규모도 5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50억원 정도의 외부자금을 추가 유치함으로써 사업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넷의 인터넷서비스는 각 지역 유선방송망의 독점적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망을 임차해 사용하는 다른 ISP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서 있다. 또 지역별 중계유선방송사업자별로 자체 서비스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고 빠른 사후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새로운넷 측은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넷은 각 지역 사이트까지의 광역통신망(WAN) 구간에 비동기전송모드(ATM) 장비를 설치하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속도 적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외 백본망을 300Mbps급으로 증설하는 등 사용자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로운넷은 현재 초고속 인터넷 접속사업과 전세계 74개국을 촬영해 제공하는 인터넷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자와 네티즌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전자상거래, VoIP를 이용한 전화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새로운넷은 최근 쓰리콤, 마니네트워크, 비씨카드와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또 이달부터 인터넷 관련사업의 전국 서비스를 개시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