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실험실에서 유망 벤처기업으로.
디지털 영상 압축·저장·전송 솔루션 업체인 하이칩스(대표 김영민 http://www.hichips.com)의 오늘을 보여주는 말이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전남대학교 전자공학과 김영민 교수 연구실이 모태가 돼 98년 법인전환했다. 이후 정보통신 관련산업 발전속도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남에서 산·학 연계의 표준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광주광역시 외국인투자지원센터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곧 1000만 달러 상당의 외자를 유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한국종합기술금융(KTB)·산은캐피털·아남인스트루먼트 등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등 크게 도약할 태세다.
하이칩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성능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있는 디지털비디오리코더(DVR), 인터넷 카메라 서버, 디지털 영상보안 폐쇄회로(CC)TV 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세대 디지털 카메라를 위한 제이펙(JPEG)2000 핵십 칩과 MP4 플레이어를 위한 핵심 칩을 개발함과 동시에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위한 유니버설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UADSL) 모뎀칩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98년 6월 정통부 정보화촉진기금사업 대상업체, 98년 11월 산자부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자, 지난해 3월 중기청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사업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