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직장인들은 집보다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더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인터넷 조사회사인 닐센-넷레이팅스(http://www.nielsen-netratings.com)가 최근 미국내 6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무실에서 직원들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1달 평균 21시간으로 나타나, 가정내 이용시간 9.5시간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직장인들의 인터넷 이용은 대부분 뉴스나 금융 정보를 얻기 위한 것이었으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e베이(http://www.ebay.com) 등 비 업무용 웹 서핑도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인 사이트 접속률은 사무실안이 집안의 절반 수준으로 이는 회사의 음란 사이트 접속 금지령과 동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요 인터넷 사이트별 검색시간을 보면 e베이가 평균 157분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주식중개 사이트인 다텍(http://www.datek.com)이 120분, 야후(http://www.yahoo.com)가 106분, MSN(http://www.msn.com)이 88분, 스왑(http://www.schwap.com)이 86분, 아이원(http://www.iwon.com)이 67분, E트레이드(http://www.etrade.com)가 66분, 피델리티(http://www.fidelity.com)가 64분, 루츠웹(http://www.rootsweb.com)이 61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웹사용자들이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고속 접속이 집에서보다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용 시간대별로는 밤보다는 긴급 뉴스나 주가 시세 속보를 즉각 접할 수 있는 낮시간의 이용이 많았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