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국제 회선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위성 웹 캐싱 서비스가 국내에 선보인다.
네트워크 장비 및 구축 업체인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진흥 http://www.kdc.co.kr)은 미국의 웹캐싱 전문업체인 오브링스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인터넷서비스업체(ISP)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위성 웹캐싱 서비스인 「IDS2000」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내 ISP들은 인터넷 정보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미국 내 웹사이트 정보를 국내 인터넷 사용자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캐싱 알고리듬을 이용해 미리 그 사이트의 정보를 국내에 설치된 캐싱서버에 저장했다가 가입자에게 전달하는 웹 캐싱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위성 인터넷 웹 캐싱 서비스는 해저 광케이블을 이용하지 않고 저렴한 위성 수신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받는 데다가 ISP들이 자체 캐싱 알고리듬을 갖추지 않고서도 오브링스의 캐싱 알고리듬을 통해 대부분의 미국 내 웹 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다.
KDC정보통신의 조성욱 이사는 『인터넷 사업자가 지출하는 비용 가운데 많은 부분이 국제간의 회선비용』이라며 『위성 웹캐싱 서비스는 국제간의 트래픽을 크게 줄이고 웹캐싱을 통해 가입자에게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 만족도를 높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오브링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인터넷 국제 콘퍼런스인 「APRICOT2000 in Seoul」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