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처방전도 인터넷으로 발행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대한약사회와 협정을 체결하고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7월 1일부터 「전자처방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국 병·의원에서 발행하는 처방전을 전자문서로 발행,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인터넷을 통해 안전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환자가 약국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종이 처방전의 분실 및 위·변조 등의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인터넷을 통한 처방전 사전전달로 조제에 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병·의원과 약국의 종이 처방전 발행 및 재입력 등 처리 비용을 줄여 국민의료비의 절감 효과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은 오는 3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 6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 서비스 이용에 필수적인 ADSL과 통합상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전자처방전서비스에 따라 한국통신은 의료 분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서비스 시장에 적극 진출, 기존 의료보험을 중심으로 제공해온 전자문서교환(EDI) 서비스가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 완성단계인 2002년부터 연간 2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입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