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http://www.hanaro.com) 신윤식 사장과 동양종합금융(http://www.tyib.co.kr) 박중진 사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최초의 사이버뱅크 설립에서부터 상품개발, 서비스 제공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으로 제휴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 오는 5월께 사이버뱅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과 박중진 동양종금 사장은 이날 인터넷 금융사업을 위해 동일지분 참여를 원칙으로 우선 초기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5월까지 설립하되 이를 위해 우선 3명씩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와 실무추진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이와 함께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하나로통신은 이용자들에게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하는 각종 인터넷솔루션을 제공하고 동양종금은 금융관련 정보는 물론 사이버트레이딩을 통한 주식투자, 타 금융기관으로의 송금과 예금조회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증권·보험·카드·투신 등 금융관련 회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인 동양그룹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상호결제, 상품·회원 관리, 인증, 전자화폐, 보안 등 사이버 금융거래를 위한 기본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 온라인 금융, 온라인 증권거래, 방카슈랑스(Bancassurance:은행, 보험 기관이 서로 연계해 일반 개인에게 광역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등 통합 금융상품을 개발, 제공하는 종합금융포털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이와 함께 모든 금융업무를 한 인터넷사이트에서 즉시 처리하는 형태의 이용자 맞춤형 원 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터넷 상거래와 e비즈니스 분야의 역량을 강화해 향후에는 해외로까지 영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신윤식 사장은 『이제 우리 국민도 사이버뱅크 설립을 계기로 금융기관을 찾아갈 필요없이 안방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금융 포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