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M.com(대표 정의진 http://www.hansolm.com)이 기존 이동전화가입자 중심의 유통조직을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조직으로 개편한다.
한솔M.com은 9일 이동전화 가입자 유치중심의 기존 유통전략을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와 고객서비스 중심으로 개편하는 「신유통망 구축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한솔M.com은 향후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이 모바일 인터넷서비스로 진행될 것에 대비, 기존 유통조직과 영업전략을 인터넷 고객서비스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동전화사업자가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중심으로 영업·유통·업무조직을 바꾸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솔M.com은 우선 대리점 중심의 유통 조직을 고객프라자·M슈퍼프라자·M프라자·M숍·일반 대리점으로 차별화시킬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존 「원샷」 대리점과 지점 중심의 유통구조는 고객서비스 수준에 따라 각각 4개의 형태로 개편될 예정이다.
한솔M.com은 금년 내에 기존 30개 지점을 45개의 고객프라자로 독립시키고 전국 대도시 중심가, 대학가 등 전국 특급 상권에는 M슈퍼플라자 30개점을 신규 개설키로 했다. 특히 M슈퍼플라자 등에는 고객들이 모바일 인터넷서비스와 인터넷 시뮬레이터 체험시설을 마련, 인터넷서비스에 기반을 둔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핵심상권에 가입부터 해지, 모바일 인터넷서비스 상담을 할 수 있는 M플라자 100곳을 선정, 운영키로 했다. 기존 대리점은 고객서비스 수준에 따라 M숍과 일반 대리점으로 구분돼 육성된다.
M숍의 경우 영업력에 따라 챌린지, 프런티어, 리더스, 밀레니엄의 4단계로 분리, 단계에 따라 인센티브 및 각종 지원제도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한솔M.com은 대리점에 대해 업무권한을 확대하며 수수료 향상, 인센티브 확대 등의 영업전략을 수행할 방침이다. 또 대리점의 영업인프라 향상을 위해 대리점 업무위탁 범위 확대 및 수수료 향상, CS 인센티브 확대, 경영자 및 직원 교육을 정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이 밖에 한솔M.com은 대리점 직원에 대해 연 1회의 건강검진, 학자금 지원 등 각종 복지제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