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공용통신(TRS) 업체인 서울TRS(대표 조원식)가 새로운 영업 방향을 TRS의 위치추적 및 관제기능에 바탕을 둔 기업시장 공략으로 잡고 신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그 동안 서울·수도권 지역의 택시콜센터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왔지만 가입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판단, 기업시장을 파고드는 공략 포인트를 이같이 설정한 것이다.
이와 관련 서울TRS는 오는 20일부터 두 달간 월 5만5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TRS폰과 관제센터 구축에 들어가는 전자지도(GIS맵)와 위치추적·관제SW를 무상 공급하는 마케팅 이벤트를 벌일 예정이다. 이 같은 마케팅 전략은 AS 업무나 물품배송·판매영업 등 외부 근무자가 많은 기업체들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특히 효과적일 것이라는 전망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다자간 급송통화 등 TRS폰의 고유 기능을 이용한 통신을 월정액에 따라 무제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부근무 인력관리를 PC 한 대만 갖추면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울TRS는 이미 두루넷의 망관리 업무 관계자들에게 TRS 장비를 공급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일정수기의 AS 인력, 딜웨이의 이동카센터 인력망에도 TRS 서비스를 제공,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편 서울TRS는 앞으로 TRS를 이용한 위치파악·관제서비스가 활성화할 경우 이 시장에서 2000대 가량의 신규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