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컴넷(대표 김영민)이 인터넷 세트톱박스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는 최근 TV에 장착해 인터넷서비스를 구현하는 세트톱박스인 「티컴셋2200」을 개발, 중국 상하이 항천공사와 연간 30만대, 1000억원 상당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통신과 인터넷TV 공동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교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컴넷은 오는 5월부터 상용화할 한국통신의 인터넷TV사업에 윈도98 운용체계(OS)를 채택한 인터넷 세트톱박스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터넷 세트톱박스는 기존 TV에 연결해 인터넷 접속 기능과 노래방·영화·게임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임베디드(embedded) 솔루션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