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단말기로 무선인터넷은 물론 전자우편 송수신, GPS 위치정보시스템까지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 미국에서 한국인 벤처신화를 창조한 네오포인트가 한국에 진출한다.
윌리엄 손(한국명 손우영) 네오포인트 대표는 21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무선 인터넷 기반 스마트 서비스인 「마이알라딘(myAladdin.com)을 한국에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현재 국내 5개 이동전화사업자와 사업화 추진을 위한 구체적 협의를 진행중』이며 『약 100개의 콘텐츠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한 제휴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포인트의 알라딘닷컴은 WAP 브라우저를 탑재한 단말기는 CDMA, TDMA, GSM 등 통신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지원이 가능한 서비스다.
손 대표는 『한국의 경우 각 이동전화사업자별 고유 무선인터넷 방식을 고수하고 있지만 알라딘닷컴은 이들 모두를 자유롭게 지원한다』고 밝히고 『조만간 확정된 사업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포인트는 지난 97년 손 사장이 설립한 이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을 개발, 스프린트, 보다폰에어터치 등 세계적 기업에 공급함으로써 한국인 벤처신화를 만들어 냈다.
이 회사의 스마트폰은 LG정보통신이 생산, 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손대표는 이 같은 성공을 발판으로 네오포인트를 나스닥에 상장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 실무작업중이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