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주관방송사로 선정된 HBS(Host Broadcaster Services)와 양해각서(MOU)를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과 HBS간에 체결된 MOU는 △메인 국제방송센터(IBC: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의 한국내 설치·운영 △최상의 방송품질 제공 △고객위주의 서비스 제공 △실무협의회 구성, 운영 △6월 30일까지 협정체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국측 방송중계통신 주관 사업자로서 한국의 IBC를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경기 장면을 IBC를 거쳐 해저케이블이나 위성을 통해 전세계 200여개의 방송사에 중계하게 된다.
주관 방송사인 HBS는 한일 양국에서 개최되는 64개 모든 경기를 IBC로 전송하고 이를 전세계 방영권자에 송신하기 위해 국제신호로 제작하는 일련의 과정을 책임진다.
또 한국통신은 『월드컵의 신기에 가까운 슛 장면을 입체영상 등 첨단통신 서비스를 통해 경기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더 생동감있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통신은 국가적인 행사에 대비해 2년전부터 대회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 운영, 경기장 대회통신시설 기술자문, 모든 방송중계 전송로의 광통신 및 위성을 통한 백업 설계 등을 완료한 바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