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유선전화시장 경쟁체제 돌입

대만이 지난 20일 3개 사업체에 유선전화 사업권을 부여함으로써 수십년간 계속되던 국영기업의 독점체제가 무너졌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대만 교통부는 도이치텔레콤과 중국레바텔레컴이 주도하는 이스턴브로드밴드텔레컴, 홍콩의 PCCW와 미국의 GTE가 참여한 타이완픽스트네트워크텔레컴, 싱가포르텔레컴이 1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뉴센추리인포콤 등 3개 업체의 유선전화사업 진출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쟁체제 도입으로 앞으로 해외 통신업체들의 대만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