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데이비드 앨런)는 3대의 시스템을 연결할 경우 최대 8000명의 외부 동시접속을 지원하는 캐리어급 대용량 원격접속서버(RAS) 「APX8000」을 발표했다.
APX8000은 이 회사의 원격접속서버 제품인 MAX TNT의 상위기종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2배 높은 포트밀도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상태를 감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인 「내비스액세스 5.0」이 탑재된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파급되고 있는 무료인터넷전화 장비 시장을 겨냥, 음성데이터통합(VoIP)게이트웨이로도 이용이 가능해 국내 VoIP 게이트웨이 시장을 둘러싸고 한국쓰리콤·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한국노텔·삼성전자 등과 공급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다른 ISP들에 일부 포트를 쉽게 재판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포트임대 기능도 지원되며 인터넷을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상사설망(VPN) 기능도 갖췄다.
한국루슨트는 국내 ISP들이 원하는 메뉴기능이 추가되는 하반기부터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