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최대 컴퓨터업체인 에이서(http://www.acer.com)가 인터넷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IT전문 뉴스 「테크웹」에 따르면 에이서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조지 후앙<사진>은 최근 『에이서가 하드웨어 전문업체에서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업체로 변신중』이라며 향후 인터넷과 네트워크 사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의 주된 공략대상은 아시아 지역』이라고 밝히며 『앞으로 2∼3년간 아시아 인터넷 관련 업체에 5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서는 이미 아시아의 인터넷 관련 업체 16곳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한편 에이서는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의 변신과 인터넷 관련 사업강화를 위해 AT&T, 시스코 등 미 대형 업체와의 제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리고 미 대형 통신서비스업체인 AT&T와 글로벌 인터넷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함은 물론 미 대형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와는 글로벌 통신망서비스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또 제너럴일렉트릭과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합작사를, 컴퓨터어소시에이츠와는 인터넷을 통한 SW판매 합작사 등을 각각 설립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