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거리통신업체 퀘스트커뮤니케이션스(http://www.qwest.net)와 IBM(http://www.ibm.com)이 웹호스팅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퀘스트와 IBM은 기업들의 e비즈니스를 지원하는 28개의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공동으로 설치·운영키로 했다.
퀘스트는 앞으로 3년간 IBM으로부터 25억달러를 지원받아 북미 지역에 28개의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며 IBM은 신설되는 데이터센터의 25%를 25억달러에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양사가 설치하는 데이터센터는 e비즈니스를 시작하려고 하나 자체 서버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상대로 웹상의 공간을 임대해주거나 웹사이트를 대신 운영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퀘스트는 그동안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 왔지만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차에 IBM의 투자를 유치해 웹호스팅 사업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연 10억달러의 웹호스팅 사업 수익을 올리고 있는 IBM 또한 웹호스팅 사업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통신망 확보에 성공해 앞으로 이 분야에서 더욱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