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스코시스템스(http://www.cisco.com)가 기업용 인터넷폰 시스템을 새로 선보이는 등 인터넷폰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시스코는 27일 IP망을 통한 통화를 지원하는 10여종의 인터넷폰 시스템을 발표하고 기업용 인터넷폰 시장선점에 나섰다.
시스코는 자사의 인터넷폰 시스템이 기업내의 전화통신망과 전산망을 통합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의 편리함을 가져다준다고 설명했다.
시스코가 이번에 내놓은 시스템에 새로 추가된 기능은 수신번호 인식기능이다. 즉 뉴욕에 근무하는 직원이 샌프란시스코에 출장을 갈 경우 자신의 전화기를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에 연결하면 뉴욕 사무실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샌프란시스코에서 받을 수 있다.
시스코는 세계적인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향후 18개월에 걸쳐 자사의 인터넷폰 5000여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도 현재 500대를 설치해 시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