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을 내장한 세트톱 박스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3H테크(대표 강명산)는 내장형 ADSL 모뎀을 장착한 인터넷 세트톱 박스 「인터넷 하이TV(모델명 IS-2000)」를 개발, 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인터넷 세트톱 박스가 외장형 모뎀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ADSL 모뎀이 내장돼 있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설치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문서편집, MP3 플레이어, 프린터 포트 등을 내장시켜 컴퓨터 없이도 각종 기능의 활용이 가능하다.
리눅스 운용체계를 내장해 시스템 리소스 요구량을 최소화했으며 세계 최초로 TV와 PC에서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라우터 기능을 내장했다.
특히 광대역통신망(WAN) 포트가 모듈화돼 있어 사용자 환경에 맞추기 위해 세트톱 박스를 교체하거나 외장형 모뎀을 추가하지 않고도 기본 내장형 ADSL 카드를 종합정보통신망(ISDN), 아날로그 모뎀 등으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IEEE 802.3 이더넷 포트를 기본으로 지원하므로 PC를 통한 인터넷서비스 이용시 PC에 LAN 카드만 추가하면 PC와 세트톱박스에서 동시에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알카텔 및 아날로그디바이스사 계열의 DSLAM과 호환이 가능해 국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2)577-1720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