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이 최근 베트남 국영통신사업자인 VNPT(Viet Nam Post & Telecommunications, Corp.)산하 신기술연구기관인 CDIT(Center for Development of Information & Technology)와 CDMA시스템 및 광전송장비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LG정보통신 베트남 현지법인인 VKX(Vietnam Korea eXchange)의 이건 현지법인장과 CDIT의 호앙 밍 연구소장간에 체결됐다. LG정보통신과 CDIT는 베트남환경에 적합한 첨단통신제품의 현지화를 촉진시키고 관련 기술교육을 위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특히 미국의 모토로라·루슨트 등 세계적 통신업체가 베트남에서 CDMA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향후 국산장비의 베트남 진출에 유리한 입장을 선점한 것으로 평가된다.
LG정보통신은 올 3·4분기까지 CDMA시스템 및 광전송장치를 개발, 오는 9월 개최되는 「베트남텔레콤프2000」 전시회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LG정보통신은 이미 지난 98년 「스타렉스-IMS」를 모델로 베트남 현지 통신환경에 적합한 1000회선급 중소형교환기를 공동개발해 개통하는 등 베트남 통신현대화에 적극 참여해 오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