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 아이니 요금 인기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 http://www.shinsegi.com)이 출시한 아이니 요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요금제도는 출시 한 달만에 전체 신규 가입자 20%를 점유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평균 2000∼3000명의 고객이 가입한 것으로 3월 말 현재 6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기록중이다.

지난달 LG텔레콤에 3위를 추월당했던 가입자 서열을 순식간에 역전시킨 것도 바로 아이니 요금 덕분.

신세기통신의 약진 밑바탕에는 아이니 요금과 같은 10대 대상 요금전략과 SK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이 깔려 있다.

아이니요금제의 성공 원인은 정액요금으로 통화요금 한도관리가 가능하다는 것. 약정기간 동안 전화통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수신전용으로 바뀌기 때문에 10대들의 가입이 크게 늘고 있다.

각종 덤도 푸짐해 젊은층 가입자를 유혹한다.

무료통화 90분 외에 아이니 그룹간 무료통화 30분 및 단문메시지서비스 100건(3000원), 문자생활정보서비스(2000원), 단문메시지종합사서함(3500원) 등도 무료 제공된다.

여기에다 주요 매체를 통해 광고 물량을 쏟아부으면서 「아이니 붐」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인기 연예인을 등장시킨 「신선한」 광고를 통해 젊은층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의 성공 요인은 무차별적인 가입자 유치전략에서 「n세대」 「아줌마」층으로 고객을 세분화시켰기 때문.

신세기통신은 이 같은 변신은 SK그룹 중심으로 회사 조직이 재편되면서부터다. SK텔레콤 출신 임원들이 직접 나서 각종 마케팅, 서비스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침체됐던 대리점 분위기도 크게 살아나고 있다.

신세기통신은 이 같은 마케팅 대상을 세분화시키는 전략이 시장에 먹혀들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