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후지쯔, 차세대 FC램 대만에 위탁생산

일본 후지쯔(http://www.fujitsu.co.jp)가 대만에 대한 반도체 위탁생산을 대폭 강화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메모리 「FC램」을 대만의 수탁업체 WSMC와 TASMC에 올 가을부터 생산토록 하는 등 반도체 위탁생산 비율을 현재 2∼3%에서 20% 이상까지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투자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범용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차세대 주력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만의 WSMC와 TASMC는 이미 후지쯔의 기술제공에 의한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는데 올 여름에는 양사 합계 월 5000만장 규모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메모리 FC램은 후지쯔가 지난 98년 개발한 메모리칩으로 영상 데이터 등의 고속처리가 뛰어나고 저소비전력형 메모리다.<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