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카텔(대표 김만철)은 하나로통신이 차세대 고속인터넷서비스로 오는 하반기부터 상용화하는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장비 업체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알카텔은 이번 수주로 지방 대도시에 BWLL 장비를 공급하게 되는데 서울지역은 알카텔이 지난 2월 인수한 뉴브리지가 이미 수주한 바 있어 결국 알카텔이 하나로통신의 BWLL 시장을 독점하게 됐다.
알카텔의 1차 수주금액은 720만 달러 규모며 부산지역부터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장비로 선정된 「이볼리엄 LMDS」는 반경 5㎞ 지역을 하나의 기지국이 전담하며 그 지역에서 최대 4000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다. 기지국과 기지국, 기지국과 제어국간의 연결은 155Mbps로 연결되며 각 가입자에게는 최대 8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 BWLL 서비스는 유선 케이블 포설 없이 26㎓ 대역의 광대역무선자원을 이용해 1∼1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