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닷컴 기업들이 최근의 주가폭락으로 자본조달의 길이 막히자 생존을 위해 「짝짓기」에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http://www.nyt.com)에 따르면 닷컴 업체들은 하루라도 더 기업생명을 지속하기 위해 절박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닷컴 업체간 인수합병의 급증은 이런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잡화점인 피포드(http://www.Peapod.com)사는 지난주 파산 직전에 국제적인 식료품 소매업체인 로열어홀드에 인수됐으며 옴니컴그룹은 인터넷 인력 중개 사이트 커리어모자이크(http://www.Careermosaic.com)를 경쟁업체 헤드헌터(http://www.Headhunter.net)측에 처분했다.
또 인터넷 광고 업체 사이버골드는 경쟁사인 마이포인트(http://www.Mypoints.com)에 의탁하기로 합의했으며 기프트서티피케이츠(http://www.Giftcertificates.com)도 경쟁사 기프트스파츠(http://www.Giftspots.com)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상품을 가진 닷컴 업체끼리 합치는 경향은 확실한 승자만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절박감에서 나온 현상으로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