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반월, 인천남동 등 전국 25개 공단이 디지털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정보통신부(http://www.mic.go.kr)는 20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정보화지원센터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 산업단지 시범사업」의 관계기관 의견수렴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 타당성과 e비즈니스 관련기업의 투자 가능성 등을 검토, 이달 중으로 세부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산업단지 시범사업은 전국에 산재한 공단 사무실에 초고속 전용선과 연결한 서버를 설치, 공단 내 공장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다. 각 공장들은 전용선 사용비와 네트워크 관리비를 공동으로 부담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초고속 전용선을 이용할 때보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정통부는 공단 내에 인터넷 교육업체와 ASP사업자를 유치해 입주 공장들이 e비즈니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초기 시범서비스에 소요될 자금 5억∼7억원은 정부가 부담하고 이후의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비용은 중소기업진흥기금에서 저렴한 이자로 빌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