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요 해외전시회

5월에는 인터넷과 통신에서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3D콘퍼런스엑스포」에서 선보인 모션캡처시스템.

5월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넷월드+인터롭2000」 및 「케이블2000」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쇼2000」에 관심이 모아진다.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넷월드+인터롭2000」은 전세계에서 750여 업체가 참여하는 정보통신 전문 전시회다. 특히 이번에는 VoIP와 원거리통신망(WAN) 등 최근 주요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세미나가 열려 새로운 기술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시스코시스템스의 래리 랭 부사장, 잉크토미의 데이비드 피터슈미트 CEO 등 IT업계의 거물들이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케이블2000」은 미국케이블TV연합회(NCTA)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미국 최대 케이블TV 박람회다. 올해에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며 400여개의 케이블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권에서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쇼2000」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즈니스쇼2000」은 일본 최대의 사무기기 전시회로 인터넷과 결합된 최신 사무기기 및 정보처리기기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매년 평균 4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며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40만명을 넘는 일본의 대표적인 IT 전시회 중 하나다.

이밖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행사로는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열리는 「3D콘퍼런스엑스포」를 들 수 있다. 7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최근 개발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3D기술의 최신 동향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올해는 3D애니메이션 축제와 화려한 3D쇼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어서 「정보」뿐 아니라 「재미」도 갖춘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중국 상하이에서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제9회 중국 국제전자통신전시회」가 열리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11일부터 4일간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전시회인 「E3」가 개최된다.<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