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선과 인터넷선을 통합 운영하도록 해주는 3세대 홈네트워크용 허브가 개발돼 이달 말 출시된다.
네트워크 벤처기업인 디오넷(대표 오창섭 http://www. deonet.co.kr)은 최근 PC와 전화기 포트의 구별없이 초고속 정보통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허브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허브는 가정에서 여러 대의 PC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비로 사이버아파트 구현용 핵심장비로 꼽힌다. 또한 한 방에서 동시에 2대의 PC나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어 2대의 PC 공동작업이나 네크워크 게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새 아파트에 4회선의 전화선과 인터넷선을 통합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특허기술도 적용했다.
디오넷은 다음달까지 기존 아파트를 대상으로 개발할 제품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신규아파트 사업자들이 입주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거리통신망(LAN)을 구축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 사이버아파트 대상의 공급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인터넷 관련 단말기는 하나뿐인 인터넷선으로 아파트내에서 1대만의 PC사용이 가능한 1세대 제품과 전화 및 인터넷선이 고정되어 지정된 포트에 전화 및 PC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한 2세대 제품으로 구성되어 왔다. 국내 관련시장 규모는 기존 아파트와 신규아파트를 포함해 14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일정기준 이상의 구내정보통신설비를 갖춘 건물들을 초고속 정보통신건물로 인증하고 배선·배관·통신실 환경 등 기반시설 정도에 따른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문의 (02)3445-3906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