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http://www.toshiba.co.jp)가 세계 최대의 PC시장인 미국에서 기업용 PC를 인터넷으로 직접 판매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도시바의 기업용 PC 인터넷 직접판매는 미국의 대기업 50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실시할 예정이며 2002년에는 대상 기업을 500업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용 PC는 일반용 PC보다 제품의 사양지정이 까다롭고 납기기한 등이 철저한 반면 시장규모가 크다는 장점 때문에 각 업체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분야다.
도시바는 인터넷 판매를 통해 기업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납기시기 등에 즉시 회답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 시장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도시바의 미국시장 판매전략은 약 80%가 기업용 PC 판매에 집중돼 왔다. 도시바는 이를 위해 딜러에 의존하는 간접판매체제 구축에 힘써왔는데 이번 인터넷 판매로 인해 도시바의 판매망은 딜러와 인터넷으로 양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