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자우편 사용량, 5년내 40배 이상 증가

최근 전자우편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전지구촌이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전자우편 사용량이 앞으로 5년 동안 4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회사 주피터커뮤니케이션스(http://www.jup.com)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우편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지난해 미국인 한 사람이 받는 전자우편이 평균 40여통에서 오는 2005년에는 1600여통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자우편을 통해 특정 소비자층을 집중 공략하는 마케팅 활동이 새로운 유망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우편 마케팅 사업을 시작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그마그룹(http://www.magmagroup.com)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최근 대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논문자료와 소프트웨어 등을 전자우편을 통해 「원 클릭」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몇달 만에 전세계 500여개 학교의 6만여 대학생들을 회원으로 끌어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전문가들은 전자우편의 가공할 만한 위력을 판매자와 소비자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1 대 1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에서 찾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