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최근 일본 전신전화주식회사(NTT)의 국제·장거리 부문 자회사인 NTTC(NTT Communication)와 트래픽 「통화량 선약제(Volume Commitment)」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화량 선약제란 일정분량의 국제전화 통화량을 주고받기로 미리 약정함으로써 국제전화 발착신량의 불균형을 해소해 정산적자를 줄일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체결에 따라 일본의 타 국제사업자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되어 국제전화 사업에서 연간 10억원에 이르는 정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NTTC에서 발신되는 국제호를 한국통신이 중계해 줌으로써 국제부문 수지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 밖에도 최단시일 내에 직통회선을 추가 증설하기로 합의, 향후 소통물량의 증대로 양사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NTTC는 NTT의 자회사로 출범, 지난해 10월부터 국제 사업을 시작한 사업자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