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PC판매량이 99년 회기에 사상 처음으로 TV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AP」 등 외신은 일본전자공업진흥회(JEIDA)의 자료를 인용, 일본 PC판매량이 99년 회기(99년 4월∼2000년 3월)에 994만대를 기록해 976만대가 팔린 TV보다 20만대 정도 앞섰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판매실적은 98년 회기의 738만대보다 32%나 증가한 것이다.
일본 PC시장이 이 기간중 급성장한 것은 올 1∼3월까지의 폭발적인 판매신장이 가장 큰 공헌을 했다. 올 1∼3월 일본 PC시장은 분기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 벽」을 돌파한 314만대를 보였다.
일본 NEC와 후지쯔가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일본IBM이 10% 정도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e메일 사용, 인터넷 접속 등을 원하는 인터넷 인구가 일본에서 계속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도 20%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