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회사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고객의 수하물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본사에 송출할 수 있는 무선망을 이용한 택배서비스가 실시된다.
LG텔레콤(대표 남용 http://www.lg019.co.kr)과 국내 최대 택배업체인 한진(대표 김인진 http://www.hanjin.co.kr)은 최근 기술교류 및 협력체제 구축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한진은 자사 1150대의 일반 택배차량에 019PCS폰과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장착, 이를 이용한 무선 택배서비스에 나선다.
택배직원은 현장에서 수하물 접수 및 운송내역을 PDA에 입력, PCS폰 무선데이터 송수신기능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중앙통제시스템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중앙관리센터는 고객과 가장 근접한 차량에 수화물 집하지시를 내릴 수 있어 택배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PCS망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결합시켜 택배집하 요청시 가장 근접한 차량을 오차범위 200m 내외에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다.
양사는 소비자가 인터넷에 접속, 실시간으로 자신의 화물 및 소화물의 이동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사는 또 서비스 결과가 좋을 경우 향후 4000여대의 대형화물 운송차량과 항만시설까지 택배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