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 트라이모드 단말기 개발키로

세원텔레콤(대표 이정근 http://www.sewon-tele.com)이 북미시장을 겨냥해 하나의 이동전화단말기로 아날로그·디지털·PCS 방식을 혼용할 수 있는 트라이모드(Tri-Mode) 단말기를 개발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동통신 트라이모드 솔루션을 보유한 미국 사이버레인(CyberLane)사와 함께 관련 단말기를 개발해 오는 7월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두 회사가 개발할 트라이모드 단말기는 800㎒ 대역 아날로그 및 CDMA 디지털, 1.9㎓ PCS 방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이동전화의 코드접속방식이 서로 달라 전국적인 서비스를 갖춘 단일 업체가 없는 미국을 중심으로 트라이모드 단말기 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세원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세원텔레콤은 트라이모드 단말기 미국 판매를 위해 내년 1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와 CDMA개발그룹(CDG)의 인증을 받은 후 3월부터 연간 200만대 규모로 양산, 대당 200∼220달러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