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자출판 움직임 활발

미국 출판업계에 디지털 바람이 일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타임워너 등이 전자출판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3일 MS가 대형출판사 사이먼&슈스터, 랜덤하우스 등과 제휴, 인기 작가 마이클 클라이튼의 신작 소설을 전자버전으로 발표하고, 타임워너의 전자출판 벤처 아이퍼블리시닷컴도 많은 전자책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전자책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려면 앞으로 2∼3년은 더 걸릴 것이라는 회의적 시각에도 불구하고 출판업계가 출판시장을 완전 재편할 수 있는 전자출판 기술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출판은 해커의 공격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스티븐 킹의 신작 소설 전자버전은 MS를 통해 출판된 지 2일만에 해킹을 당해 인터넷에 배포됐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