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 오던 통신구 굴착용 터널링 장비(모델명:XS-2000)를 국산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비는 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와 굴착시공전문회사인 한국 에스이씨(대표 김동식)가 공동으로 99년부터 국산화에 착수, 1년만에 개발한 것으로 어떠한 토질에도 시공이 가능한 구조와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가격은 수입장비보다 30% 이상 저렴하여 연간 320억원의 외화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한국통신은 통신구 구축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이 장비는 상하수도 공사, 가스공사, 전력구공사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국내의 터널링 기술을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